[컨택트온]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160621)

프로를 위한 진짜 프로들의 강연

컨택트온에서 주최한 일명 '프프강'을 다녀왔습니다.

오늘(6/27)도 강연이 ! (http://www.contacton.co.kr)

CJ오쇼핑 부사장 출신의 서영규 대표님은 63년생이라는 나이에 창업을 하셨다니..

대단한 인맥을 바탕으로 대단한 도전을 하신 것 같습니다.

강연 도입부에 던져진 화두 '질문'

올드보이의 한 장면이 카카오 설립자인 김범수 현 카카오 의장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합니다.

"틀린 질문을 하는데 맞는 답이 나올리가 없잖아"

15년 간 갇혀있던 최민식이 한 왜 가뒀냐는 질문에 유지태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유지태는 "왜 널 15년 동안 가뒀는지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왜 널 15년 만에 풀어줬는지 물어봐야 할거 아니냐"고 말했죠.

그렇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둔 것'의 의미가 더 크겠지만 '풀어준 것'에 대해서 최민식은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강연 초반에 던져진 화두는 '생각을 만드는 것은 질문'이다는 본질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전제(기존)와 가정(미래) 그리고 거기에 올바른 질문이 더해지면 비로소 자신의 생각(답)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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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는 다양한 예시로 1시간 30분 가량의 열의에 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1. 책 <ONE THING>
   
2. '어느 장님의 일화'
3. 총각내 야채가게
4. 이세탄백화점의 賣店(파는 상점) vs. 買店(사는 상점)

그리고 카카오와 마케팅/홍보를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연봉 1억이 아닌 월급으로 1억이 넘는 보수를 받게 된 이야기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강연 마지막에는 행복/성공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의 조건 중에 성공이 있을 것이고

또한 성공의 조건에는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훌륭한 강의를 멋대로 해석하고 받아드린 것 같지만

강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네요.

P.S

군시절 스스로의 사전을 만들어보리라 펼쳤던 국어사전은 'ㄱ'에서 그쳤지만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는 그것을 해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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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의를 내리기 이전에 다짐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아직 모르는 분야, 새로이 접하는 단어들은 많지만

그 단어들은 감동을 자아낼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틀을 깨기 이전에 어떠한 틀 속에 살고 있는지 깨달음이 필요한 순간이었기에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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